▲방탄소년단 정국, 아이유 ⓒ방탄소년단, 아이유 인스타그램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메인보컬 정국(본명 전정국)의 열애설이 17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정국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거제도 한 매장에서 어떤 금발 여성과 함께 찍힌 CCTV 사진 때문이다. 사진 속에서 이 남자는 여성을 백허그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사진 속 남자가 정국이 아닌 래퍼 해쉬스완(본명 한덕광)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이 때문에 해쉬스완도 화제 중심에 섰다. 해쉬스완은 직접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사진 속 남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방탄소년단 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단순한 열애설이 서로의 감정이 상하는 사건으로 변질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네티즌 수사대가 정국으로 추정되는 남자의 얼굴이 더 잘 나온 사진을 찾아내면서, CCTV 캡처 사진 속 남자가 정국이 맞다는 의견으로 쏠렸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국이 타투숍 지인들,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밥을 먹고 노래방에 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티스트가 휴가 중이며 소소한 개인 일상이 왜곡돼 알려지는 것이 유감이라고 힘주었다. CCTV 사진 유출과 관련해서 사생활 침해 등으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온라인에선 사진 속 남자가 정국이 맞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백허그 대상자인 여성이 정국에게 타투(tatoo)를 해준 ‘타투이스트’라는 주장까지 쏟아졌다. 그러자 열애설 상대로 지목된 타투이스트 A 씨가 소셜미디어로 해명했다. 정국과는 친한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한편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정국 열애설’을 검색하면 정국 아이유, 정국 아이유 럽스타(럽스타그램), 정국 아이유 싱가포르, 정국 아이유 커피차 등 진위를 알 수 없는 연관 검색어가 뜨고 있다.
역시 정확히 밝혀진 게 없는 소문일 뿐이며, 이야기가 와전돼서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 정국이 아이유의 팬이라는 것 정도만 알려진 사실이다.
또 정국이 최근 아이유와 함께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촬영한 배우 여진구를 위해 간식차(커피차)를 보낸 건 맞지만, 여기에 아이유를 향한 팬심도 포함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물론 사실무근이다.
그 외 위에서 열거한 것 모두 알려진 게 없다. 안티팬들의 만들어낸 가짜뉴스에 아티스트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다. 아이유 말고도 트와이스 나연, 여자친구 신비 등이 정국 열애설 상대로 온라인에서 지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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