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왼쪽)와 아버지 압둘마나프 ⓒ하빕 인스타그램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아버지가 아들과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재대결 조건으로 거액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22일(한국시간) 아일랜드 언론 '아이리시 미러'에 따르면 하빕의 아버지 압둘마나프는 지난 20일 러시아 언론 'Sport24'와 인터뷰에서 "그들은(UFC) 맥그리거와 재대결에 1500만 달러(약 168억 6750만 원)를 제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3000만 달러(337억 3500만 원)"라고 덧붙였다.
OHHHHH MY KHABIB DROPS MCGREGOR!!!!#UFC229 pic.twitter.com/4rBF7QbRey
— UFC (@ufc) 2018년 10월 7일
하빕과 맥그리거는 지난 10월 UFC 229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경기가 성사되기 전부터 갈등의 골이 깊었다. 4월 맥그리거의 뉴욕 브루클린 버스 습격사건이 기폭제가 됐다.
여러 사건이 버무려져 완성된 이들의 드라마 같은 타이틀전은 하빕의 4라운드 넥 크랭크 서브미션 승리로 끝났다.
하빕과 맥그리거의 대전료는 각각 200만 달러(22억 4900만 원), 300만 달러(33억 7000만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 뒤 벌어진 폭력 사태로 하빕은 대전료 일부를 받지 못했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가 두 선수의 청문회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빕의 남은 대전료를 압수하기로 결정했다.
압둘마나프는 아들이 맥그리거와 다시 만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빕이 바로 재대결에 나설 수 있냐는 질문에 "즉시 또는 반년 안에"라며 "일단 두고 보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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