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아내 보름 씨와 아들 하음 ⓒ채널A ‘아빠본색’
힙합 듀오 '리쌍'의 길(본명 길성준)이 육아 예능 프로그램으로 3년 만에 방송 복귀한다.
이와 함께 일반인(비연예인)인 길 아내도 방송에서 최초 공개되는 가운데, 올해 초 길 장모가 사위와 종합편성채널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눈 사연이 주목받는다.
길 장모는 1일 방송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딸과 사위 길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길 장모는 우리 딸이 3년 동안 실종됐다. 그(집) 안에서 은둔 생활한다. 노출할 수가 없다. 어떻게 하냐. 그러니 사위가 예쁘겠냐”고 운을 뗐다.
2017년 길이 음주운전으로 방송을 접고 자숙하는 동안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했고 아들까지 태어났다. 길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피하고 조용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아내도 자연스럽게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다.
길 장모는 딸과 사위 길이 지금이라도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방송 출연을 결심했고, 사위로 인정하고 싶지 않던 길과 독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튜디오에서 마침내 장모와 길이 마주했다. 장모는 3년 전 결혼 보도가 나왔을 때 길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에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그때 기사가 났었지? 그런데 사실무근이라고 나오더리고. 왜 안 밝혔는지, 왜 그랬는지”라며 “사실 섭섭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정을 했더라면 참 좋았겠다, 그러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을까, 그 생각을 했거든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딸도 꿈이 있었잖아.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도 있었잖아. 그런데 이제는 바깥을 마음대로 출입을 못 하는 아이가 됐어. 숨어 있어야 해. 난 그러자고 키운 건 아니잖아.”
“그래서… 자네가 미워.”
그러자 길도 입을 열었다. 장모에게 “두려움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런 일들이 기사화됐을 때 거기에 달리는 나쁜 글들은 제가 짊어져야 할 일이지만 그런 거에 장모님이 상처받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생각하면서 아내는 ‘오빠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렇게 얘길 해주니까 장모님 생각은 안 하고 저희가 판단해서 그렇게 했던 거죠”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후 대화를 몇 차례 더 주고받았고 마침내 가슴속에 묻어둔 오해를 풀었다.
길은 24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3년 공백을 깨고 대중 앞에 돌아온다. 나이 차 10살이 나는 아내 보름 씨도 아들 하음과 함께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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